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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중인 윤지오 '호텔 인증샷'에 소환된 안민석…"당신이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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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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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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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윤지오가 캐나다 파티 영상을 공개하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아 수사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사법당국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윤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프라이즈 파티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캐나다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윤씨 뒤쪽으로 토론토 CN타워가 보이는 등 유명한 관광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을 자처하는 윤씨는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해외 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기소중지가 된 상태다. 기소중지는 범죄 혐의가 있지만, 소재 파악이 안 될 때 내리는 조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윤씨의 국내 활발한 활동을 지원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윤씨의 근황을 알리는 게시글에는 항상 안 의원을 언급하는 댓글이 달린다.

누리꾼들은 "안민석은 뭐 하고 있나",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해놓고 나 몰라라 할 수 있나요", "안민석 의원은 윤지오 이용할 때는 언제고, 책임져라", "안민석도 사기 당한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 의원은 지난해 초 윤씨 지킴이를 자처하며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었다. 당시 같은 당의 권미혁, 남인순, 이종걸, 이학영, 정춘숙, 바른미래당 김수민, 민주평화당 최경환,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후 윤씨의 사기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안 의원은 "싸워야 할 대상은 부정한 권력이지 증인 윤지오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지고 논란이 커지자 안 의원은 "선한 의도로 윤지오를 도우려 했던 여야 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모두 제 탓"이라며 "그분들은 저의 제안에 선한 뜻으로 윤지오를 도우려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윤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빛'을 설립하고 후원금 1억4000만원을 모금했다가 후원금을 낸 439명으로부터 후원금 반환 소송을 당했다. 또 책 '열세 번째 증언'의 출판 작업을 돕던 김수민 작가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

윤지오는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됐는데 테러리스트에게나 해당하는 적색수배자가 된 것처럼 가짜뉴스 보도한다"며 "언론 공식사과와 정정보도가 이뤄진다면 (귀국을) 생각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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