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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회? 싫습니다"…27명 중 '나홀로 음성'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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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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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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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무려 15명(대구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오후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렸던 대구 북구 한 빌딩 지하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무려 15명(대구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오후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렸던 대구 북구 한 빌딩 지하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스1
27명의 대구 지역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참석자 중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피한 정규진씨가 "다과회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해서 그런(집단감염) 현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규진씨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설명회에서 수박을 나눠먹는 다과회를 할 때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벗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 지역 동충하초 투자사업설명회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으로 현재까지 참석자 27명 중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씨는 참석자 중 유일하게 감염을 피했다.

정씨는 "제가 언론에서 코로나 때문에 무서운 걸 보고 참 주의해야 되겠다고 싶어서 마스크 KF94를 쓰고 도착하니까 지하더라"라며 "강의하시는 분만 마스크를 착용을 안 하셨고. 나머지 분들은 다 마스크를 하셨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3시간 정도 강의가 끝나고 저는 바깥에 나와서 계속 있었다"며 "한 분이 올라오셔서 다과회를 한다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수박이 있으니까 먹으러 오라고 하더라. 저는 싫습니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려가면 음식물이 있으면 사람이 충동을 느끼고 아무래도 마스크를 벗어야 된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모이고 지하라 제가 안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을 겪으면서) 참 코로나라는 게 엄청 무서운 거구나. 마스크가 저를 코로나로부터 살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 북구 칠성동 동우빌딩 지하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4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대구 북구 칠성동 동우빌딩 지하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4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이에 대해 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짧은 시간에 한 명만 빼고 감염이 됐다는 것은 공기 중 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비말감염이었다면 주변에 있는 분들만 감염이 됐지 전체가 그 짧은 시간에 감염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정씨가 KF94 마스크를 쓴 것과 관련, "덴탈(마스크)을 아주 철저하게 귀까지 꽉 막으면 한 70% 예방이 되고 일반적인 귀에 거는 귀걸이를 하게 되면 한 38%밖에 에어로졸, 공기감염을 못 막는다는 연구가 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덴탈을 쓰고 있는 경우는 사실 옆으로 얼굴을 돌리면 공기 감염이 다 그 공간으로 들어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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