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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도 없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5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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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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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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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누적 상승률 5.90%, 2015년 이후 가장 많이 올라

비수기도 없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5년만에 최고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5.90%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상승률(2.47%)의 2배가 넘고, 연간 기준으로 2015년(16.96%)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5월부터 상승세를 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8월까지 16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 비수기인 7~8월 여름철에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계약갱신청구권에 전세 매물 줄어…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기수요로 전세난 가중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임대차3법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 영향으로 재계약 위주로 전세시장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기수요까지 가세한 분위기"라며 "전세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이 안정된 시기에도 가을 이사철에는 이사 수요가 겹쳐 가격이 오르는데 올해에는 매물 부족 현상과 맞물려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가을 이사철인 9~1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을 보면 2018년(0.64%)을 제외하고 모두 1%를 넘었다. 전세난이 심화됐던 2013년과 2015년 가을철엔 각각 4.05%, 3.5%의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올해 가을 이사철 전셋값 고공행진 전망…내년도 상승세 이어질 가능성


윤 연구원은 올해 가을 이사철은 지난해 가을 시즌(1.29%)보다 전세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세시장에 매물이 급감한 원인은 무엇보다 최장 4년의 계약기간이 보장되는 계약갱신청구권 영향으로 재계약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 영향이 컸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인에 전셋집 보여주기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남 교산, 과천 등 3기 신도시 인기 지역에서 사전청약을 통한 주택 공급이 예정된 점도 일대 전세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청약 당첨을 위해 미리 거주기간을 채우려는 무주택자들이 인근 전세로 이동하면서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유통되는 전세 물건이 줄어든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세 입주 수요는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상승세가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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