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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이 고점에 판 SK바팜·카겜…개미는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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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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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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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이 고점에 판 SK바팜·카겜…개미는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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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공모 과정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뒤 외국인과 기관은 대규모 물량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그 물량은 고스란히 개미(개인투자자)가 받았다.

신규 상장 기업에서 대체로 나타나는 매매 행태다.

아무리 공모 과정에서 인기가 높은 기업이라도 상장 초기 주가가 오버슈팅 할 수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뒤 외인·기관 고점에 매도…개미만 샀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56,200원 상승5000 9.8%)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 한 종목이 카카오게임즈다. 총 1283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1223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의 코스닥 시장 순매도 1위 종목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도 카카오게임즈다. 해당 기간 동안 3685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2위인 카카오 (364,500원 상승4500 -1.2%), 3위인 네이버(NAVER (296,500원 상승2000 -0.7%))와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상한가 행진이 멈춘 지난 14일 외국인과 기관은 대거 순매도에 나섰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842억원, 기관은 485억원 팔았다.

당일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 카카오게임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장 중 역대 최고가인 8만9100원까지 올랐다.

반면 지난 14일 개인투자자는 카카오게임즈를 가장 많이 샀다. 1708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고점 부근에 물린 투자자 중 개미가 많을 수밖에 없다.


SK바이오팜도 마찬가지


삼성증권의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한 지점들은 지난 2일 아침 일찍부터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하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삼성증권은 청약고객을 위해 각 지점에 방역전담직원과 자동체온기 등을 운영했다. / 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의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한 지점들은 지난 2일 아침 일찍부터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하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삼성증권은 청약고객을 위해 각 지점에 방역전담직원과 자동체온기 등을 운영했다. / 사진제공=삼성증권

이 같은 신규 상장 기업의 매매 행태는 카카오게임즈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7월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 (156,500원 상승1500 1.0%) 역시 상장 직후 일주일간(7월 9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은 SK바이오팜을 7417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SK바이오팜을 5888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SK바이오팜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16일 상장한 압타머사이언스 (22,800원 상승150 0.7%) 역시 마찬가지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는데 기관이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동안 기관이 292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압타머사이언스를 439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당일 코스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압타머사이언스다.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 외국인이나 기관의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을 개인이 떠받는 구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새내기주 추격매수 고점 물릴라…상장 초기 오버슈팅 조심해야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지난 7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지난 7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근 공모주에 대한 개인의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 접근을 보다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IPO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기업일수록 상장 첫 날 주가가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오버슈팅 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모두 신규 상장 전 증권가에서 예측한 기업 가치를 훌쩍 뛰어넘는 주가를 형성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고점에 물린 개인 투자자의 경우 해당 종목의 주가가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원금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공모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또 상장 이후 단기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공모주 투자자와 달리 주식시장에서 신규로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는 단기 오버슈팅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추격 매수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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