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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분사' 소문 있었는데…갑작스런 LG화학 분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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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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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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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분사' 소문 있었는데…갑작스런 LG화학 분사, 왜?
LG화학이 17일 전격적으로 배터리(2차전지) 부문 분할을 결정한 것은 사업 실적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으로 판단해 서둘렀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당초 시장에선 LG화학이 내년에 분사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LG화학 (654,000원 상승28000 4.5%)은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전지부문 매출액이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숙원인 자동차 부문 배터리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게 주효했다.

글로벌 점유율이 일본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도 올해부터다. 특히 회사 주력 시장인 유럽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점도 LG화학의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LG화학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70% 수준으로 전해졌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달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지사업 분사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LG화학이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주잔고 150조원 이상을 확보한 가운데 연간 3조원 이상의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대규모 투자자금을 적기에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번 분할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재무구조 체제를 확립해 재무 부담 완화에 나선 이유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 대응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연한 조직 운영이 시급해진 것도 분할 배경 중 하나다.

LG화학은 앞으로 신설법인을 배터리 소재와 셀, 팩 제조·판매뿐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플랫폼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여기에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바이오 부문에서도 적기에 필요한 투자를 집중해 배터리 사업과 함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톱5 화학사’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배터리 사업을 비롯해 각 사업 분야의 적정한 사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특성에 맞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경영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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