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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윤종규' 누구?…'국민은행장'으로 옮겨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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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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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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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제공=각 금융회사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제공=각 금융회사
KB금융그룹 회장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금융권 관심이 KB국민은행장으로 넘어갔다. 지주 차원에서 부회장이나 사장 자리를 신설하지 않는 한 차기 국민은행장은 ‘차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 허인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나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등 다른 계열사 대표의 이동설도 흘러나온다. 이들 세사람은 모두 1961년생 동갑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국민은행장의 임기는 11월20일 끝난다. 다음 행장을 뽑기 위한 절차는 다음달 중순쯤 시작된다.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가 행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검증·심사를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한다. 결국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3명 등으로 구성된 대추위의 권한이 막강한 셈이라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회장의 의중에 관심이 쏠린다.

윤 회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임명과 관련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열사 경쟁력, 그룹과의 전체적인 시너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가 보인 경영 성과와 ‘하나의 KB’를 지향하는 그룹 방향성, KB금융 자체적인 CEO 육성 프로그램 수료 여부 등을 두루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선 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친다. 그동안 윤 회장과 손발을 맞춰오면서 KB금융을 리딩금융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도 국민은행은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경쟁사들이 동일하게 겪는 ‘사모펀드 사태’를 피해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 받았다. 금융감독원에서 이례적으로 ‘공개 칭찬’을 하기도 했다.

다만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은 KB금융 계열사 대표 임기인 ‘2+1’(기본 2년에 1년 연장)을 모두 채워 재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윤 회장이 ‘파트너’ 허 행장에게 KB금융지주 부회장 혹은 사장 자리를 만들어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KB금융지주엔 부회장, 사장이 없고 각 부문을 총괄하는 부사장만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 회장과 허 행장의 업무 호흡을 봤을 때 부회장, 사장 신설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 경우 차기 국민은행장에 다른 계열사 대표가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나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가 유력 후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은행, 비은행 경력을 두루 갖춘 강점이 있다.

이 대표는 윤 회장, 허 행장과 함께 최종 회장 후보자 4인에 이름을 올리면서 급부상했다. 실적 개선, 디지털 전환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양 대표는 2016년부터 KB손해보험을 이끌며 ‘최장수 계열사 CEO’ 타이틀을 보유한 인물이다.

박 대표는 금융권 수장으로 극히 드문 여성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KB금융은 여성 임원 발탁에 가장 열린 자세를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KB국민은행장은 차차기 KB금융그룹 회장이 될 가능성이 커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며 “윤 회장의 3연임이 확실시됐던 것과는 달리 은행장 후보를 두고는 여러 가능성이 흘러나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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