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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꽃게 등 폐수산물로 만든 친환경 액비 첫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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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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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아미노’ ‘생선아미노’ 중국 수출

17일 농업회사법인 나라원(주)의 ‘꽃게아미노’?‘생선아미노’ 중국 수출 출하 모습© 뉴스1
17일 농업회사법인 나라원(주)의 ‘꽃게아미노’?‘생선아미노’ 중국 수출 출하 모습©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의 한 업체가 악취와 환경오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폐수산물을 친환경 액비로 만들어 중국 수출길에 올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나라원(주)(대표 최은배)은 지난 2015년부터 근흥면 수산가공단지 내에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생산 공장을 세워, 자체 생산공정을 통해 폐 꽃게 등을 활용한 아미노산 액비를 지속적으로 연구·생산해왔다.

‘나라원’은 2018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농자재박람회에 출품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수출상담회에도 출품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도전에 나섰다.

올해 초 중국 웨이팡시의 옥전바이오과학기술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나라원(주)의 생산품인 ‘꽃게아미노(2000 ℓ)’와 ‘생선아미노(1000 ℓ)’가 수출길에 올랐다.

폐수산물 액비를 개발한 공주대학교 안승원 원예학과 교수는 “꽃게 등 폐수산물을 이용한 액비는 유용미생물·효소·아미노산·유기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식량작물은 물론, 원예작물·축산·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은배 대표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수출된 제품의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중국 대량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베트남·우즈베키스탄·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버려지는 수산자원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더불어 고품질의 액비를 농민에게 공급해, 어민·농민·지역 환경이 상생할 수 있는 순환체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친환경 액비를 만들기 위해 폐 꽃게를 투입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친환경 액비를 만들기 위해 폐 꽃게를 투입하고 있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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