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늘한 스페인 언론 "지난해 1분당 3300만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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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페인 현지언론이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앞둔 가레스 베일(31·레알 마드리드)을 싸늘하게 바라보고 있다. 고연봉을 받았음에도 부상 및 태업 등으로 경기 출전 시간이 적었던 베일의 불성실함을 꼬집었다.

스페인 '아스'는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베일에게 3000만유로(약 414억)를 지불했다"며 "그는 전체 일정의 27.5%인 1260분 출전에 그쳤다. 이를 분당 환산할 경우 베일은 1분에 2만3800유로(약 3287만원)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을 다가올 시즌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주급 9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베일은 지난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이적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이후 베일은 불성실한 태도를 반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베일은 웃지 못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 이적을 통해 골치 덩어리 베일을 토트넘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다. 베일은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일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주말 토트넘으로 이적이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을 떠나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그는 251경기에서 105골 68도움을 기록했다.

2차례 리그 우승과 4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유리몸'에 축구보다 골프에 관심을 보이는 등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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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늘한 스페인 언론 "지난해 1분당 3300만원 벌었다"

토트넘 임대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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