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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세관 전경사진 © News1 DB |
18일 세관에 따르면 이번 재고물품 판매장소로 면세점을 활용하는 방안은 최근 부산지역 면세점 간담회에서 논의한 안건 가운데 하나다.
현행 관세법상 이미 수입통관한 물품은 내국화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보세구역인 면세점 안에서는 판매할 수 없다.
면세점 관련 업체들이 재고처리를 위해 통관한 물품을 판매하려면 별도 판매로 장소를 섭외해야 한다. 관련 업체는 여기에서 발생하는 비용문제와 애로사항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세관은 간담회 이후 면세점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면세점 안에 있는 유휴공간을 비특허 면적으로 용도 변경한 뒤 내수판매가 가능하도록 임시 허용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부산본부세관이 면세점 내수판매 장소를 허용하면서 장기간 고객의 발길이 끊겨 침체된 매장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판매장소에 들어오는 고객들 인원을 제한하고 소독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면세점 안에 수입통관 재고물품 판매를 허용한 만큼 관리와 감독을 철저하게 할 예정"이라며 "면세점업계 회복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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