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코로나 소외 지역아동 위한 ‘맞춤 건강이음 검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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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수영구가 지역아동 건강검진 지원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맞춤 건강이음 검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아동의 보호막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검사비 지원을 통해 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325명의 기획검진, 독감예방접종, 아동학대 확인 등 통합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인해 가정 내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부모로부터의 아동학대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어 사회돌봄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행되지 않은 행사운영비 700만원을 건강검진 지원비로 활용하며, 인구보건복지협회 측에서도 840여만원을 지원해 올해 11월까지 지역아동 325명에게 보건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수영구 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아동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동들이 돌봄에서 외면 받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중장년층의 고용 및 취업을 위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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