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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인수전, 신한 불참·교보만 참여..매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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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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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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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악사(AXA)손해보험(악사손보)에 교보생명이 관심을 보였다. 주요 후보로 거론된 신한금융은 결국 손을 뗐다. 가격 조율 등 협의를 통해 거래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악사손보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 손해보험인데,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시장 지배력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악사손보에 대해 M&A(인수합병) 시장에선 매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 업종에 관심이 있는 주요 PE(프라이빗에쿼티)들이 악사손보 인수에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

악사손보는 2001년 보험회사 설립인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최대주주는 2007년 교보생명에서 악사(AXA.S.A)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99.71%다.

악사손보는 비교적 치열한 국내 자동차 손해보험 시장에서 특별한 지배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글로벌 보험회사인 악사가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손해보험 포트폴리오를 갖추지 못한 금융지주의 경우 플랫폼 확장 차원에서 악사손보 인수를 고려할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다.

신한금융이 악사손보 인수 주요 후보로 꼽힌 이유다. 하지만 신한금융은 고심 끝에 악사 매각 예비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교보생명도 악사손보 인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는 미지수다. 교보생명 역시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보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악사손보의 비교적 높지 않은 시장 지배력을 고려하면 인수전 완주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악사손보 매각은 구속력 없는 '논바인딩'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예비입찰 참여를 확실한 인수 의사로 보기 힘들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 외에 후보군으로 거론된 우리금융, 카카오페이 등은 악사손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선 악사손보의 가치로 2000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악사손보의 2019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2351억원이다.

악사손보의 2019년 매출액은 9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영업손실은 385억원, 순손실은 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M&A 업계 관계자는 "악사손보가 손해보험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미미한 편"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편도 아니고, PE가 관심 가질 만한 딜(거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이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비싼 가격에 무리해서 인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손해보험은 삼성, DB 등 국내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악사손보가 한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만큼 M&A 매물로 매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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