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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아들' 김홍걸, 'DJ당'에서 충격 제명…탈당·사퇴 거부에 '극약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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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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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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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속전속결' 제명 김홍걸…무소속 의원직은 유지한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think@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와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다. 이낙연 대표가 윤리감찰단을 출범시킨지 불과 3일 만에 결단을 내렸다. 이번 제명은 당 윤리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을 만큼 전광석화처럼 이뤄졌다.

여론에 민감한 '부동산 투기' 문제와는 선을 긋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지만,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신분이 바뀔 뿐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꼼수 제명'이란 비판도 나온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10차 최고위원회의 결과 국회의원 김홍걸을 제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 제7호(윤리심판원규정)와 제32조(비상징계) 규정에 따르면 당대표는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않으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 제13조(징계결정 및 보고절차) 및 제25조(소명의 기회)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감찰단장 최기상 의원이 김홍걸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제명'을 대표에게 요청했다"며 "당 대표는 10차 최고위를 긴급 소집해 김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고위는 비상징계 및 제명 필요성에 이의 없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새로 출범한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조사대상 1호로 총선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의원과 이스타항공 사태로 비판을 받은 이상직 의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과정에서 윤리감찰단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이 감찰 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고,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불과 윤리감찰단이 활동을 시작한지 불과 3일 만에 김 의원의 제명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감찰단이 조사하면서 여러 소명, 주장을 들어주려 했지만 성실히 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에 대해선 "감찰단 조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재산신고 당시 사실상 4주택자였지만 3주택자로 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번 제명 결정으로 김 의원은 무소속이 된다. 김 의원은 2016년 1월에 입당, 21대 총선에서 비례 14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입당 4년8개월 만에 제명됐다.




'DJ 부속실장' 김한정 "김홍걸, 결단을 내려라" 사실상 시퇴 촉구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0.7.22/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0.7.22/뉴스1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 등을 지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휩싸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을 향해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며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은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신문 칼럼을 보고 참으로 마음이 착잡하다. 칼럼 내용에 언급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저"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칼럼에는 2002년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나라 밖에 있던 김홍걸 의원을 찾아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한정 의원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임기 말, 사업가 최모씨가 대통령 3남에 돈을 대고 여러 이권에 개입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다"며 "김 대통령은 당시 제1부속실장으로 곁을 지키던 제게 LA에 머물고 있는 3남 홍걸씨를 만나보고 오라고 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알아볼 눈길을 피해 샌프란시스코 공항 주변 호텔방에서 (김홍걸 의원을)만났다"며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홍걸씨는 입을 열었다. '액수는 차이가 있지만 수차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청탁을 들어준 일은 없다'(는 것)"이라고 회상했다.

김한정 의원은 "바로 돌아와 보고드렸다"며 "그 때 대통령님의 낙담과 충격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속이 타던 여사님은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김홍걸 의원이 처한 사정에 대해 변호하고 옹호할 수 없는 상황이 한탄스럽다"며 "집을 여러 채 구입했는데 납득할 설명을 못하고 있다.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원망"이라고 밝혔다.

김홍걸 의원은 재산신고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신설한 윤리감찰단에 김홍걸 의원을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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