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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복귀' 반응 극과극…"하차하라" vs "과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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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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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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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기안84./사진=머니투데이DB
웹툰작가 기안84./사진=머니투데이DB
웹툰작가 기안84가 '복학왕' 여혐 논란 이후 5주 만에 방송에 복귀해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1일 네이버웹툰 '복학왕' 304화 속 일부 장면으로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지 5주 만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제가 아직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 싶다"며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다"고 사과했다.

논란 당시에도 기안84는 해당 웹툰 하단에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다른 가수는 음원 사재기 관련 실명 거론했다고 명예훼손으로 벌금 무는데, 기안84는 주변 사람들 실명을 넣어 성상납과 같은 주제로 만화를 그렸다. 이게 정상인가"라며 "MBC는 왜 기안84를 놓지 못하나. 웹툰이야 안 보면 그만이지만, 방송은 채널 돌리다 보면 보기 싫어도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기안84를 두둔하는 사람들은 본인들도 그런 생각 갖고 사느냐", "원래 그런 사람이란 방패막으로 모든 짓을 감싸는 것 자체가 지긋지긋하다", "기안84는 성인지 감수성이 많이 모자르다. 이걸 모르고 표현의 자유 뒤에 숨는 건 찌질하다. 모자라면 배우고 변하면 된다",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 같았다.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방송에 나오지 마라. 그 어떤 예술이나 표현의 자유도 도덕과 여성인권 위에 있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기안84를 옹호하며 그의 재출연을 응원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이 정도로 몰아갈 정도는 아니지 않나. 누구나 실수한다", "더 심한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는 보면서 기안84한테만 과하게 비난한다. 범죄 저지른 연예인들도 버젓이 방송에 나온다", "표현에 문제가 있었던 건 맞지만 반성하고 앞으로 작품에 반영하지 않으면 된다. 방송에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계속 보여달라", "뭘 잘못했다고 사과까지 하느냐. 모든 사람 마음에 들 수는 없다. 다들 왜 그렇게 선비인 척 하나?", "기안84는 그냥 얼굴 알려진 만화작가다. 시청자들도 옮고 그름을 판단할 분별력이 있어 방송에 나온다고 다 받아들이지 않는다. 보기 싫으면 보지 마라"면서 기안84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앞서 기안84는 지난달 11일 네이버웹툰에서 공개된 '복학왕'에서 일부 장면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를 본 40대 노총각이 봉지은을 채용하고, 웹툰 말미에는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로 등장했다.

해당 내용을 본 독자들은 "봉지은이 인턴에서 정사원이 된 이유가 40대 노총각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비친다"며 여성을 무능하게 그렸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단시켜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11일 마감된 이 청원에는 13만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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