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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 |
러시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천과 모스크바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가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타스 통신은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 항공편 운항 재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신에 "7월에 러시아 측에서 모스크바-인천 간 비행 재개 제안을 했고, 우리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후 최근 러시아 교통부에 9월말부터 노선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인천-모스크바 간 항공편을 차단한 적이 없지만 러시아 정부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실시하면서 수요가 부족해 항공 운항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입국금지,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지난 달부터 영국과 터키, 스위스 등 점차 다른 나라들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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