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확진자 '0명'…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하나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공동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2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확산 후 지역 감염 확진자가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한시설, 금지시설 등에 대한 논의를 20일 진행할 방침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에는 8월11일(해외확진자 6명)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날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485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9일 1점을 찍었고, 10일부터는 1점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0.66점, 15일 0.45점, 17일 0.35점으로 떨어졌다.

누적 확진자 485명 중 현재 입원한 확진자는 69명이고 나머지 416명이 퇴원했다.

이처럼 광주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광주시는 20일 광주 코로나19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새 기준을 발표할 방침이다.

20일 열리는 대책위에서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상황과 광주시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제한시설, 금지시설 등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 광주시는 '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실내 체육시설 등 일부 집합 금지 업종의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적인 상황과 광주시의 환자발생 상황, 그리고 다른 여건들을 고려해서 내일 대책위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제한시설 금지시설에 대한 어떤 부분을 적용할 건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20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서 새로운 기준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상무지구 유흥시설발 코로나19 집단 확진 감염경로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 확진자의 감염원을 재분류했다.

이에 감염경로를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중흥기원 관련, 시장 국밥집 관련, 시장 순대집, 교육연수정보원 관련, 경북 칠곡 산양삼 설명회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117명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 23명과 광화문집회 관련 22명, 성림침례교회 관련 66명, 기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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