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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매년 맞아야 한다?…국내서도 '재감염' 의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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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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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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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완치된 뒤 재감염되는 사례가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재감염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재감염 의심사례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한 연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를 주도한 연구자의 이름으로 국제논문에 게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지난 3월에 확진된 20대 여성이다. 이 확진자는 격리해제 판정을 받은 이후 4월 초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코로나19 환자가 회복기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있었지만, 재감염 의심사례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 재감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클레이드(계통), 종류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클레이드가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울산 현대중공업 직원, 가족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9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현대중공업 직원들로 붐비고 있다. 2020.9.9/뉴스1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울산 현대중공업 직원, 가족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9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현대중공업 직원들로 붐비고 있다. 2020.9.9/뉴스1




전 세계 코로나19 재감염 보고, 항체 지속 시간 길지 않을 가능성


최근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8월 유럽에서 온 30대 홍콩 남성은 3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4개월 반만에 다시 무증상 감염 판정을 받았다. 또 벨기에, 네델란드, 브라질 등에서도 재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재감염 이유는 체내에 형성된 코로나19 항체가 장기간 지속되지 않고 사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직 코로나19가 유행한지 1년이 되지 않아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아이슬란드 연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베디신'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항체가 최소 4개월 지속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현재 재감염처럼 유전적 계통이 다르다는 것은 첫 감염 때 체내에 남아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 변이를 일으켜 두번째 발병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낮고, 다른 경로를 통해 다시 감염됐다는 얘기다.

만약 코로나19 항체 지속시간이 길지 않다면 매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지금의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해외 1명) 등이다.
(서울=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해외 1명) 등이다.



2009년 신종플루보다 어려운 상황, 백신 접종횟수 2회로 예상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접종 등과 관련해 2009년 신종플루 당시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횟수는 아마 2회로 예상된다"며 "혹시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이상반응 등이 신고될 경우에는 여기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게 되고 이 경우 일시적으로 접종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확보되더라도 먼저 접종이 시작된 국가의 초기 50만건 이상, 100만건에 이르는 접종을 보면서 그 접종의 경과와 부작용의 발생 여부 등을 찬찬히 살피고 이후에 안전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접종을 시작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다양한 고려사항들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향후 접종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실천해 주시는 거리두기를 통해서 유행을 계속 억제하면서 규모도 줄이고, 저희 방역당국은 분골쇄신의 자세로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확산을 최대한 막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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