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대로 떨어져…20일 18명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부동산관련 업체 동훈산업개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0일 오전 동훈산업개발 우편함이 비어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8명 늘어난 4972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월 15일 이후 최소인 20명대를 기록했다. 2020.9.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박대준 기자 = 경기지역의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떨어졌다.

정부가 최근 2주동안 추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2.5단계)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21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74명으로, 전날 0시(4156명)에 비해 18명 늘었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17일 55명에서 18일 36명, 19일 41명, 20일 16명, 21일 18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KT1Q(다단계) 4명, 동훈산업개발 1명, 보훈병원 관련 1명, 지역사회 12명이다


이날 파주시에서는 일가족 3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50대 A씨(파주 114번)는 지난 19일 파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도 관악산 등산 중 확진자와 접촉 후 지난 18일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리읍에 거주하는 70대 부부인 B씨(파주 115번)와 C씨(파주 117번), 딸인 30대 D씨(파주 116번) 등 일가족 3명이 감염됐다.

B씨와 D씨는 서울시 통신 판매 다단계업체인 KT1Q 직장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남편인 C씨는 이들 모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에서는 동훈산업개발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초일동에 거주하는 60대 E씨로 지난 19일 검사 뒤 2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하남 5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남 57번 환자는 동훈산업개발 관련자인 중랑구 17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 오산, 의정부시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F씨(용인 355번)가 지난 19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에 거주하는 G씨(의정부 160번)가 지난 18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의정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뒤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G씨는 의정부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아 의정부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의정부시 송산2동에 거주하는 H씨(의정부 161번)는 지난 20일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으로 당일 검사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거가족인 의정부 160번 환자로부터 접촉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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