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비닐로 재포장 '1+1 우유' 금지, 종이박스에 넣으면 가능

머니투데이
  • 세종=박경담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9.21 13:16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두고 업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묶음 할인 판매가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묶음 포장에 가격 할인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끼워 팔기를 위한 불필요한 포장을 규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묶음포장 제품에 사은품이 묶어 판매되는 모습. 2020.6.21/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두고 업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묶음 할인 판매가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묶음 포장에 가격 할인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끼워 팔기를 위한 불필요한 포장을 규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묶음포장 제품에 사은품이 묶어 판매되는 모습. 2020.6.21/뉴스1
내년부터 마트에서 낱개 상품을 묶어 비닐로 다시 포장한 '1+1' 상품을 볼 수 없게 된다.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종이 박스 등을 활용한 재포장은 허용해 또 다른 폐기물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21일 산업계, 전문가,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확대협의체에서 '포장폐기물 감축 적용대상 및 예외기준'(이하 재포장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당초 지난 7월 1일부터 1+1 상품 등에 대한 재포장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정책이 식품업계에서 자주 활용하고 있는 1+1 가격 할인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사자 원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가장 큰 규제 대상은 비닐인 합성수지 재질이다. 앞으로 비닐로 싼 재포장 상품은 유통할 수 없다. 묶음상품 재포장 재질로 비닐이 주로 쓰이는 점을 고려해 규제 대상을 비닐로 좁혔다.

제품 개수로 보면 낱개로 판매되는 제품을 3개 이하로 묶어 파는 행위가 금지된다. 비닐로 재포장한 1+1, 2+1 묶음 상품을 팔 수 없다는 의미다. 샴푸를 사면 린스를 얹어주는 증정·사은품도 비닐로 다시 포장하면 규제를 받는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유통업체 3사에 대해 '포장 제품 재포장 금지제도'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0.7.2/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유통업체 3사에 대해 '포장 제품 재포장 금지제도'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0.7.2/뉴스1

반면 비닐을 제외한 다른 포장 재질은 허용된다. 만두 두 봉지, 오렌지 주스 페트병 두 개를 각각 띠지, 고리로 연결한 상품은 재포장 규제를 받지 않는다. 아울러 △생선·육류 등 1차 식품 △낱개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묶어 단위제품으로 포장한 경우 △구매자가 선물포장 등을 요구한 경우 △수송·운반·위생·안전 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등은 비닐 재포장 금지를 적용받지 않는다.

재포장기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미 생산해둔 포장재 물량을 고려해 3개월 계도기간이 있다. 중소기업은 내년 7월까지 유예기간을 더 부여받는다. 환경부는 재포장기준을 실시하면 전체 폐비닐 발생량의 8%를 감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재포장기준이 또 다른 폐기물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대표 재질이 종이다. 기존에 비닐로 쌌던 우유 1+1 상품을 종이박스에 넣어 판매하면 재포장기준을 피해갈 수 있다. 또 상품 개수 3개를 넘는 묶음 상품은 비닐로 재포장하더라도 괜찮다.

환경부는 재포장 분야에서 종이박스를 활용하는 업체들은 적다고 설명했다. 또 3+1을 묶음 상품으로 내놓는 업체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이박스를 많이 쓰는 택배 분야에서 다회용 포장재로 전환하는 등 감축사업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비대면 활성화로 포장재 등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산업계 및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