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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비닐 금지, 라면 멀티팩은 가능…재포장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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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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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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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두고 업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묶음 할인 판매가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묶음 포장에 가격 할인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끼워 팔기를 위한 불필요한 포장을 규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묶음포장 제품에 사은품이 묶어 판매되는 모습. 2020.6.21/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두고 업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묶음 할인 판매가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묶음 포장에 가격 할인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끼워 팔기를 위한 불필요한 포장을 규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묶음포장 제품에 사은품이 묶어 판매되는 모습. 2020.6.21/뉴스1
내년부터 1+1 등 N+1 묶음 할인 판매를 위한 비닐 포장이 금지된다. 대신 띠지로 제품을 묶어서 할인 판매는 가능하다. 이미 우유업계 등 1+1 제품이 보편화된 업종에서는 비닐 포장 대신 띠지로 1+1 기획팩을 만드는 곳이 늘었다. 반면 라면 등의 멀티팩은 재포장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분류돼 멀티팩 판매는 유지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1일 산업계, 전문가,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확대협의체에서 '포장폐기물 감축 적용대상 및 예외기준'(이하 재포장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포장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비닐로 싼 재포장 상품은 유통할 수 없다. 제품 개수로 보면 낱개로 판매되는 제품을 3개 이하로 묶어 파는 행위가 금지된다. 비닐로 재포장한 1+1, 2+1 묶음 상품을 팔 수 없다. 샴푸를 사면 린스를 얹어주는 증정·사은품도 비닐로 다시 포장하면 규제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적용을 받는 제품은 우유, 세제, 샴푸린스 등 생활용품 등이다. 우유의 경우 대형마트 등에서 우유팩 2개를 손잡이가 있는 비닐 포장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같은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재포장 금지 논의가 본격화됐던 7월 이후 이미 비닐 포장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2개 묶음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띠지로 묶은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제, 샴푸린스 등 생활용품 업체들도 정부정책에 따라 재포장을 최대한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로 사은품을 비닐 포장으로 묶어서 기획 행사가 많았지만 띠지로 이를 대체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사은품을 제공하는 방식 등이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묶음 판매가 전면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묶음 할인 마케팅이 축소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제한적으로 묶음판매가 가능하지만 묶음 판매를 자제하자는 정책 방향성 때문이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띠지보다는 운반이 편한 손잡이가 있는 비닐 포장을 선호한다"며 "이에 따라 종이 등으로 포장재를 바꾸거나 개별제품을 할인하는 등 마케팅 방식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라면 4~5개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는 멀티팩 제품의 경우 재포장이 아닌 경우로 적용돼 허용된다. 멀티팩 포장 자체가 재포장이 아닌 정상제품 포장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과일음료, 탄산음료 등의 병 입구를 플라스틱 고리로 묶어서 판매하는 것도 허용된다. 아이스크림 등을 묶음 단위로 보냉팩에 포장하는 것도 운반상 불가피한 경우로 예외로 적용된다.

업체들은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포장재나 마케팅 방식을 변경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행일정이 남은만큼 포장 방식이나 할인 기획판매 마케팅 변경 사안은 내부적인 구상이 필요하다"면서도 "불필요한 포장을 자제하되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충족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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