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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물적 분할 소식에 상한가 행진한 부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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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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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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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LG화학 유럽공장. LG화학은 작년 1분기에 유럽공장의 1차 생산라인을 완공했으며, 현재 계속 증설중이다./사진=LG화학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LG화학 유럽공장. LG화학은 작년 1분기에 유럽공장의 1차 생산라인을 완공했으며, 현재 계속 증설중이다./사진=LG화학
물적분할 발표 후 LG화학 (650,000원 상승11000 1.7%) 주가가 시름하는 가운데 주요 협력사와 납품업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부문 분사로 신규 자금이 유입된다면 이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 (650,000원 상승11000 1.7%)은 전 거래일 대비 3만9000원(5.86%) 내린 62만7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6일 물적분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틀 동안 11% 급락했다. 지난 18일 3%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물적분할로 인한 주주 가치 희석 우려 때문이다. 현 사업에 대한 주주의 지분율 유지가 가능한 인적 분할과 달리 물적 분할은 소액주주를 포함한 기존 LG화학 주주들은 신설회사 주식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신설회사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신주를 대거 발행하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주주들은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는데 이를 분사하면 뭐가 남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LG화학에 대한 미련을 접고 물적 분할 수혜주를 찾아 나섰다. 수혜주로는 LG화학 배터리 부문 협력사와 납품회사 등이 꼽힌다. LG화학 배터리 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분사된 후 유치할 신규자금은 협력사로 흘러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실제 전자부품업체 신성델타테크 (6,270원 상승120 1.9%)는 LG화학이 물적분할을 발표한 지난 17일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도 2.17%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28%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신성델타테크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폴란드에 2차전지 소재 공장까지 설립하며 배터리팩 개발부터 양산 단계까지 협업해온 업체다. 주력 생산품은 배터리팩과 케이스의 안정성을 위한 방열판과 부스바다. 지난해 기준 신성델타테크의 매출 가운데 2차전지 비중은 13%에 달한다.

LG화학의 배터리팩 최대 공급사 나라엠앤디 (11,750원 상승1150 10.8%)는 지난 17일 17% 넘게 급등했고 이튿날 소폭 약세를 보인 뒤 이날 14.75% 올랐다.

이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팩·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출부품을 국내, 중국 남경,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해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LG전자 (89,600원 상승1200 1.4%) 지분율이 12.6%에 달할 정도로 LG그룹 계열사와도 관련이 깊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폴란드 법인의 증설로 나라엠앤디의 매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배터리팩 등 매출 상승은 전체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LG화학에 누적 약 50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앤드플레이트(End Plate)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한 삼기오토모티브 (3,140원 상승55 -1.7%), 2차전지 제조장비 생산업체 디이엔티 (8,470원 상승510 6.4%)나인테크 (4,415원 상승60 1.4%),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업체 에이프로 (35,350원 상승50 0.1%) 등도 주요 납품업체로 꼽힌다. 이 가운데 에이프로 (35,350원 상승50 0.1%)는 매출의 95%가 LG화학에서 발생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증권사 강남권 지점에 근무하는 한 PB(프라이빗뱅커)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가 이뤄진다면 관련 부품회사 등에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배터리 부문 소재회사 및 납품사 등에 굉장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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