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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2단계+α…친인척 모임·성묘 방역수칙 나온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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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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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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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승차권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 앞에 추석 승차권 예매 변경 안내판이 설치 되어있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 온라인과 전화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창가 좌석만 전면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실시하며,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하면 된다. /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추석 연휴 승차권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 앞에 추석 승차권 예매 변경 안내판이 설치 되어있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 온라인과 전화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창가 좌석만 전면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실시하며,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하면 된다. /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했던 확진자 규모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 방역망이 차츰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다만 여전히 불안 요인은 남아 있다. △수도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 감염확산 가능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30% 수준에 육박하는 점 △동절기 기온 하락 등이다. 정부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형별로 세분화해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0명 늘어난 2만304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5명이다. 서울 21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40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건 39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여러 사례가 나타난다. 집단감염 발생 장소는 설명회, 상가, 요양시설, 대학교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인근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임대료 분쟁과 폐업이 증가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대료 조정과 감면에 대한 유권해석 및 행정지도를 중앙정부에 건의한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코로나 종식 때까지 공공기관 소유 건물상가 임대료의 50% 감면을 제안했다. 2020.9.21/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인근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임대료 분쟁과 폐업이 증가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대료 조정과 감면에 대한 유권해석 및 행정지도를 중앙정부에 건의한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코로나 종식 때까지 공공기관 소유 건물상가 임대료의 50% 감면을 제안했다. 2020.9.21/뉴스1



방역당국, 거리두기·특별방역으로 3주간 방역 고삐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추가 연장하며 수도권 2단계 적용 기간과 일치시켰다. 이후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거리두기 조치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추석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추석 특별방역기간 중 거리두기 조치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치 범위와 내용은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는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귀성·귀경, 성묘 등 대규모 이동이나 모임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세부적인 방역조치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추석 특별교통대책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휴게소 내 식사도 금지하기로 했다. 철도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한다. 좌석 판매비율도 50%로 제한한다. 버스·여객선, 공항 등 다른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비대면 예매, 창가좌석 우선 판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아울러 친인척 모임, 성묘, 여행 등에 필요한 방역조치들도 별도로 나올 것으로 예정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주말 검사량이 약 4000건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이를 토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릴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추이를 보면 설이나 황금연휴 여름휴가 등 인구이동이 있은 후에는 확진자가 급증했고 이번 추석 이후에도 확산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여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는다는 목표다. 3주 동안 확진자 규모가 지금처럼 두 자릿수로 유지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도 지난달 중순 이전처럼 1단계로 하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13개 시·도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2차분 잔여 혈청 1440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 결과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는 검체 수집기은 8월 14일 이전으로 8월 중순 이후 유행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차 조사에선 1555건 중 양성 확인 검체는 없었으며 전문가들이 '집단면역'의 기준으로 삼는 국민 항체 보유 비율은 60% 수준이다.  2020.9.14/뉴스1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13개 시·도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2차분 잔여 혈청 1440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 결과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는 검체 수집기은 8월 14일 이전으로 8월 중순 이후 유행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차 조사에선 1555건 중 양성 확인 검체는 없었으며 전문가들이 '집단면역'의 기준으로 삼는 국민 항체 보유 비율은 60% 수준이다. 2020.9.14/뉴스1



여전히 많은 감염경로 불명 환자·트윈데믹 위험요인


하지만 당장의 감소세만 보고 벌써부터 상황을 낙관하긴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와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749명 중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는 464명으로 26.5%를 차지한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방역당국이 아직 찾지 못한 집단감염이나 감염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조용한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들 간 이동이 잦은 추석 연휴 이후에 산발적 집단감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낮은 기온도 위험 요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인구이동 외에도 날씨가 더 선선해져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좋은 계절이 되고 있는 점도 방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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