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발굴 공룡 '코리아노사우르스 보성엔시스' 기념 메달 출시

전남대 공룡연구센터와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한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기념메달.(전남대 제공)2020.9.21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대학교가 발굴한 공룡이 입체형 기념메달로 재탄생했다.

전남대 공룡연구센터와 한국조폐공사는 21일 한국 국명이 공식적으로 붙은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를 모델로 한 기념메달을 공개하고 국내외 판매를 시작했다.

메달은 첨단주화제조기법을 이용해 황금빛 공룡알을 입체형으로 만들고, 기존의 메달형태와 결합했다.

알을 꺼내 볼 수 있도록 해 공룡알과 뼈 화석을 발굴하는 듯한 경험을 갖도록 했다. 공룡알 안쪽에는 발굴된 공룡뼈 화석을 사실성 높게 디자인했다.

메달 앞면은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의 복원된 모습을 섬세하고 앤티크하게 표현했다. 뒷면에는 공룡 실루엣 이미지와 학명을 새겼다.

은으로 제작된 기념메달은 모두 999개다. 판매가격은 1개당 118만8000원이다. 외부메달 중량은 370g, 직경 70mm, 내부 공룡알 중량 38g에 크기는 30×40mm다.

백동으로 만든 메달은 1차로 2000개를 판매한다. 가격은 1개당 4만 9500원이다. 중량 26g에 직경 40mm 크기다.

메달 포장은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공룡 알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백동 메달은 다양한 공룡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용 책자 형태로 만들었다. 카드형 보증서는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했다.

전남대 공룡연구센터와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한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기념메달.(전남대 제공)2020.9.21 /뉴스1 © News1

이 메달은 해외 조폐기관간 회의체인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가 발간하는 소식지 9월호에도 소개됐다.

21일부터 10월8일까지 선착순으로 한국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이 기념메달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백악기 공룡을 주제로 한 '한반도 공룡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전남대 공룡센터와 조폐공사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국내 토종 공룡을 엄선, 2차 '해남이쿠누스 우항리엔시스', 3차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기념메달을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남대 공룡연구센터는 한반도 공룡 연구의 메카로 허민 교수가 전남 보성군 공룡알 화석지에서 완벽한 공룡뼈 화석을 발견했다.

2011년 유명 독일 지질학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국 국명이 붙은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가 국제 무대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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