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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 동물 사체 300여톤 불법 매립…성주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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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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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체가 불법매립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문덕리 산 26·27번지 현장에 추가 오염방지를 위해 비닐이 덮어져 있다. (독자 제공) 2020.9.21/ © 뉴스1
동물사체가 불법매립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문덕리 산 26·27번지 현장에 추가 오염방지를 위해 비닐이 덮어져 있다. (독자 제공) 2020.9.21/ © 뉴스1
(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성주군의 농지 등에 구제역과 조류독감(AI) 등으로 수년 전 매몰됐던 가축 사체가 멸균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매립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성주군에 따르면 초전면 문덕리와 월항면 모암리 일대에 동물뼈와 유지(기름) 동물성 잔재물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28일 한 시민의 제보로 밝혀졌다.

불법 매립된 가축사체는 경기 안산, 충남 논산 등지의 '가축 매몰지 소멸화' 사업 용역 업체가 불법으로 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등으로 매몰된 가축 사체는 사체를 파낸 뒤 오염된 매몰지를 복원하고, 파낸 사체는 분쇄해 고온·고압으로 멸균처리한 뒤 미생물 발효로 퇴비화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업체가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운송업체를 통해 불법으로 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7월 성주군 초전면 토지 소유주가 퇴비업체에 계분(닭똥) 등 임야 퇴비 반입을 요청했는데, 알고 보니 이 부지에 4개 지역에서 180여톤의 동물사체가 산 비탈면에 매립돼 있었다.

제보를 받은 성주군은 지난 5월 월항면 보암리 일대에도 125여톤의 동물 사체가 불법매립된 것을 확인했다.

동물사체가 매립된 두 지역에서는 악취가 진동하며,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두 지역에 대해 폐기물 조치 명령을 내리고 불법 매립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경북동물위생시험소에 AI, 구제역 항원 검사 의뢰했다"며 "폐기물 처리업체와 운송업체 2곳을 경북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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