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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의협 '최대집호', 탄핵심판 앞두고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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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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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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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정부-의협 '휴진·의대정원' 합의문 서명에 앞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9.4/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정부-의협 '휴진·의대정원' 합의문 서명에 앞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9.4/뉴스1
오는 27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회가 최대집 회장이 이끄는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친다. 최 회장은 대의원들을 만나고 26개 전문학회 회장들이 참석하는 협의체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의협과 여당·정부가 작성한 합의문의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는 이유지만, 탄핵으로 합의문 자체가 백지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소집하는 것은 불신임안에 대한 부결을 호소하려는 '아군 확보'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의협에 따르면 집행부 견제기능을 하는 대의원회는 오는 27일 임시총회를 열어 최 회장, 방상혁 부회장 등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안건은 의협 재적 대의원 242명 중 3분의 1인 82명의 동의를 얻었다.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지만 임시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162명)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108명)이 불신임에 찬성하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최대집 “의정합의 이행, 집행부에 힘을 모아 달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능후(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서 체결식에서 서명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능후(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서 체결식에서 서명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04. photo@newsis.com
최 회장은 불신임안 부결을 위해 동분서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전날 열린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의무·홍보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고개를 숙이며 “집행부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부·여당과의 합의문을 보다 구체화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의원회가 불신임을 추진하는 이유인 정부·여당과의 ‘졸속 합의’를 ‘잘한 합의’로 인식시켜 불신임안의 근거 자체를 없애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22일 오후 열리는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제9차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는 상임의사들과 대한의학회 회장, 26개 전문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의협과 당정간 합의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수가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의협은 24일에도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 6차 회의를 열어 의견수렴과 함께 지역수가 가산 관련 논의 등을 진행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안정화 후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합의문 내용을 언급하며 의협과의 협의체 구성은 추석 이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 탄핵 시 합의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적으로 보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상황을 조금 더 볼 필요가 있다"며 "상황이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면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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