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니콜라 회장의 자발적 사퇴…회사 보호? 이제 시작?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9.21 18:1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상보)

'제2 테슬라'로 주목받은 미국의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회장이 사임했다. 기술력 논란을 부른 보고서가 나온 지 열흘 만이다. 그는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보고서를 낸 쪽은 "이제 시작"이라고 꼬집었다.

자리에서 물러난 트레버 밀턴 니콜라 회장. /사진=밀턴 트위터
자리에서 물러난 트레버 밀턴 니콜라 회장. /사진=밀턴 트위터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니콜라는 이날 밀턴 회장이 사퇴하고 이사회 멤버인 스티븐 거스키 전 GM 부회장이 그 자리를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밀턴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장직과 이사회 멤버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회장이 갑자기 물러난 배경에는 열흘 전 나온 보고서가 있다. 지난 10일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가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AFP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밀턴이 광범위한 기술을 갖고 있다는 거짓말로 협력업체들이 계약을 맺게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니콜라가 시제품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2017년 영상은 실제 주행한 게 아니라 차를 언덕에서 굴린 것이라는 내용도 있다.

니콜라의 픽업트럭 '배저'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니콜라의 픽업트럭 '배저'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힌덴버그가 공매도 전문업체여서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지만,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도 업체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또 니콜라는 영상 논란에 대해 "영상 속 트럭이 자체 추진력으로 달렸다고 말한 적 없다"고 해명해 찜찜함을 남겼다.

제2 테슬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아직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실제 판매가 없는 상태에서 보고서는 회사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달 8일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와 지분 11% 취득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주가가 하루 40%가량 뛰었으나, 보고서로 인해 당시보다 30% 넘게 빠진 상태다.

밀턴의 사임을 보는 시각은 상반된다.

밀턴은 자신의 사퇴 이유로 "초점은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 임무에 둬야 한다"며 "거짓 주장으로부터 나 자신을 방어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받는 부담을 덜고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CNBC에 따르면 니콜라도 "탄소배출 제로의 수직통합 운송수단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회사의 우선순위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반면 논란을 부른 보고서를 작성한 힌덴버그 리서치는 트위터에 밀턴 사임 기사를 소개하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짧게 썼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