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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30만명, 고향말고 제주 찾는다…원희룡 "도민들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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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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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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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사진=뉴스1
원희룡 제주지사/사진=뉴스1
오는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연휴에 전국 각지에서 30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민들은 기막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지난 2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다 이동의 자유가 있지 않냐"며 "외국도 못 가고 추석 때 답답한 마음은 알겠지만 제주도는 비상이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객 중 37.5도가 넘으면 강제로 격리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구급차나 보건소 차량을 다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정된 숙소로 전부 이동해서 격리조치 할 것"이라며 "그 비용을 전부 부담시킬 생각이니 조금이라도 유사 증세가 있으면 오시면 안 된다"고도 했다.

또한 "만약에 오셨다가 조금이라도 열이 나고 이상하면 바로 신고를 해달라"며 "그러면 다 도와드릴 텐데 그걸 무시하거나 해열제 먹고 돌아다니면 지난번에 '강남구 모녀'처럼 바로 고발해서 소송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간 모녀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감기약 등을 처방 받았고, 여행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들이 다녀 온 제주도 내 업체 수십곳 영업중단과 접촉자 수십명의 자가격리로 이어졌고, 제주도는 이들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제주도는 추석 이후인 10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는 '위험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약 2주 동안의 잠복기를 가지기 때문이다.

원 지사는 "지금 추석 때문에 친척들끼리 서로 돌아가면서 모인 경우라든지, 또 여행객들이 왔다 간 건 증상이 바로 나오는 게 아니다"며 "2주 내에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검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총동원해서 비상체제를 그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에 가급적 오지 마시라.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불가피한 경우들이 있을 거다. 그래서 오시는 분들은 친절하게 모시도록 하겠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절대 오시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오셨다면 후회하실 거다"며 "여행 중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바로 신고하면 저희들이 보호하고 협조를 하겠지만 그게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그런 얌체 내지는 '나는 괜찮겠지' 하는 민폐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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