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8개 신기술·신제품 인증…판로지원 나선다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

정부가 썬루프용 에어백 기술과 2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등 38개 신기술(NET)·신제품(NEP)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이날 '2020년 제2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24개 신기술과 14개 신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량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신제품 인증제도를 신기술을 핵심으로 적용해 만든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고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폐촉매를 재활용해 고부가 유가금속(텅스텐, 바나듐, 티타늄)을 회수하는 공정기술과 중형 유연 폴더블 OLED용 일체형 단층 터치 솔루션 기술, 썬루프용 에어백 기술 등 24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했다. 해당 신기술은 124개 신청기술 중 3단계 심사를 거쳐 엄격하게 선정됐다.

또 정부는 휴대용 실시간 초음파·음향 카메라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등 14개 제품을 신제품으로 인증했다.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124개 제품이 신청했다.

정부는 인증 신제품에 대해 공공기관 우선·의무구매 등 판로지원 혜택을 준다. 국표원은 현재 우선·의무구매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 450개에서 9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디지털 뉴딜과 비대면 산업으로의 전환 등 기술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 수상기업들이 기술개발을 넘어 기술혁신에 앞장서 줄 것"이라며 "정부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인증신기술을 반영한 제품 상용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