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료진 "엘앤케이바이오, 난공불락 척추수술 성공극찬"

미국 의료계에서 디스크 수술에 쓰이는 엘앤케이바이오 (8,620원 ▼300 -3.36%)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 품목허가로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시장에서도 고무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 기대감이 커진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측방삽입 척추고정술에 필수적인 커브드 케이지 삽입기구(Curved Cage Inserter)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이를 사용한 높이확장형 측방삽입 추간체고정보형재(제품명 AccelFix-XL)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미국 현지 언론에서 먼저 미국에서 먼저 전해졌다. 한국시간 21일 미국의 저명한 척추임플란트 관련 언론매체인 벡커스스파인(Beckersspine)에서 관련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지난 5월20일 ‘AccelFix-XL’의 미국 내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코어 병원(the Orthopedic Center at CORE Hospital, Jenks, Oklahoma)의 외과의사 비야밀(FERNANDO VILLAMIL, MD)이, 지난 9월 9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출시한 커브드 케이지 삽입기구를 사용한 후 매우 만족해하며 수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엘앤케이바이오

비야밀은 “요추 4/5번 사이의 디스크 측방삽입 유합술은 (환자의 골반뼈의 높이가 수술기구의 접근을 방해하기 때문에) 무척 어렵다"며 "그래서 각도를 가진 기구가 측방삽입 척추고정술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커브드 익스팬더블 케이지 인서터를 제작하는 척추 임플란트 회사들이 없었는데,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매우 성공적으로 이 기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비야밀은 미국에서 측방삽입 척추고정술을 50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가장 풍부한 경험을 소유하고 있는 의사 중 한 명이다. 특히, 측방삽입용 케이지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가진 뉴베이스브(Nuvasive)와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의 제품을 사용한 수술례로 보면 전세계 1위에 해당한다.

비야밀은 “측방삽입 유합술에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사용하는 장점은 분명하다"며 "높이확장형 케이지가 좁은 수술통로에서도 삽입이 가능하고, 환자의 다양한 디스크 높이에 따라 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높이고정형 케이지는 높이가 10,12,14mm 식으로 제한돼 있다”고 언급했다.

비야밀은 “의사가 한번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사용해보면, 기존의 높이고정형 케이지를 다시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는 높이확장형 케이지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사진제공=엘앤케이바이오

현재 미국의 측방삽입형 케이지(Lateral Cage) 시장은 기존의 강자인 누베이시브(NuVasive)사의 주도로 1조원 규모까지 성장했고, 최근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사가 측방형 익스팬더블 케이지를 출시했고, 여기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가세하면서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커브드 케이지 삽입기구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해 요추 2번부터 5번 사이의 모든 디스크에 대해 측방삽입 유합술이 가능한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Accelfix-XL’의 수술 가능 영역의 확대는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고, 이는 곧 시장 점유율의 증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커브드 케이지 삽입기구는 기술적 난위도가 상당히 높아서 타사에 새로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회사 관계자는 “‘Accelfix-XL’의 모든 검증을 마무리했고,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홍보 및 영업확장을 진행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요추 플레이트(Lumbar Plate)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글로버스 메디컬 사와 시장을 양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