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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홀몸노인과 함께" 영동 구강마을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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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홀몸노인과 함께" 영동 구강마을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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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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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10만원씩 영동사랑상품권

충북 영동군이 발행한 영동사랑상품권.©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가 마을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을기금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 없이 홀로 명절을 지내야 하는 고령의 마을주민을 위한 마을 공동체의 결정이다.

구강마을은 그동안 마을 전체사업을 위해 폐비닐, 농약 빈병 등을 팔아 마을발전기금을 모았다.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마을주민 모두가 만장일치 동의했다.

가구당 10만원씩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구강마을에 주소를 둔 46가구가 대상이다.

23일부터 24일까지 마을이장이 직접 방문해 지급한다.

거동이 어려운 홀몸노인은 이장이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후 직접 구매해 전달한다.

배정완 이장은 "마을 홀몸노인들이 코로나로 외로운 추석이 될 것 같아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주민의 뜻을 모아 추진했다"며 "마을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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