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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 니콜라처럼 성과 조작?"…주가폭등 의혹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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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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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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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니콜라 사태가 바이오업계에서도 일어날까.

22일(현지시간) 공매도 관련 리서치업체인 머디워터스가 의료.바이오업체 나녹스에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같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머디워터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세력으로 '중국판 스타벅스'라고 불리며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루이싱커피의 회계 조작 의혹을 폭로했다.

이날 머디워터스는 트위터를 통해 나녹스에 대한 네 문단짜리 짧은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는 NNOX(나녹스 나스닥 종목코드)가 주식 외에는 팔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나녹스는 니콜라처럼 데모 영상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머디워터스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나녹스 기업공개(IPO)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머디워터스는 "나녹스와 니콜라는 중요한 유사점이 있다"며 "니콜라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트럭을 언덕에서 굴렸고 나녹스는 ARC(차세대 영상촬영기기)가 진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흉부 사진으로 조작한 시연 영상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밖에 나녹스가 이스라엘의 하다사 병원과 협력관계인 것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된 하다사 병원의 후광을 이용하려 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협력관계가 매우 잘못됐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또 머디워터스는 하다사 병원의 이사회 의장이 나녹스의 감사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점과 하다사 병원 내에서 나녹스의 영상촬영기기가 쓰이고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점을 짚었다.

나녹스는 반도체를 이용해 X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보유해 주목받았다.

나녹스는 이 기술로 지난달 21일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18달러에 상장한 뒤 이달 중순 60달러 선을 넘나들었다. 상장 한 달도 안돼 주가가 공모가보다 100% 넘게 폭등했다.

이날 머디워터스의 성명에는 나녹스에 투자한 SK텔레콤도 등장했다. 머디워터스는 성명에서 "니콜라와 나녹스는 존경받는 기업의 후광을 사용해 스스로를 증명하려고 한다"며 "니콜라가 많은 주식을 제너럴모터스(GM)에 준 것처럼, 나녹스는 SK텔레콤 투자 이후 SK텔레콤 측에 주당 2.21달러에 120만주 옵션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국내 일반 투자자들도 나녹스에 많이 투자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나녹스 보관 잔액은 1억 1089만 달러 수준이다. 전체 미국 종목 중 36번째로 많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40위), 인텔(44위)보다 도 늎다.

나녹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20%대 급락세를 보였으나, 정규 시장에서는 전날보다 4.44% 오른 3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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