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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론 꺼내자 세종 8월 주택거래 '역대 최대'…전년비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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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론 꺼내자 세종 8월 주택거래 '역대 최대'…전년비 462%↑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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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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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론 꺼내자 세종 8월 주택거래 '역대 최대'…전년비 462%↑
세종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지난달 세종시 주택 거래량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와 교통개발 호재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세종시 주택매매 거래량은 2164건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주택 거래량 통계가 작성된 2012년 7월 이후 월간 최대 거래량이다. 지난해 8월 거래량과 비교해선 462.1%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거래 중 70%가 넘는 1565건은 매입자 주소지가 세종시였고, 나머지 599건이 외지인 매입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세종시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이 40~5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여권에서 천도론이 제기된 이후 세종시 아파트값은 가파른 상승세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9월 3억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9월엔 6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4단지 전용 74㎡도 지난해 9월 2억7700만원에서 올해 9월 5억8000만원으로 가격이 2배 넘게 올랐다.

이외에도 지난 1년간 세종시에서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단지가 적지 않다.
천도론 꺼내자 세종 8월 주택거래 '역대 최대'…전년비 462%↑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세종시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의 개발 호재로 집값이 오름세였는데 여권에서 천도론을 제기한 이후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추석 이후 세종시에서 아파트 5966가구(분양 3366가구, 임대 26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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