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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秋 태도 논란… 김도읍 3번 불러도 '침묵'한 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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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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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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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1.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법무부 장관님.
추미애 법무부 장관: ….
김 의원: 법무부 장관님.
추 장관: ….
김 의원: 법무부 장관님.
추 장관: ….
김 의원: 이제 대답도 안 하십니까?
추 장관: 듣고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2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 장관은 김 의원이 질의 과정에서 세 차례 불렀으나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이 추 장관에게 이날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검찰 진정 사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김 의원은 "검찰이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3년 이상 (진정 사건을) 뭉갰다면 저희는 당사자가 누구라도 뭉개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신 의원 주장대로 진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확인되면 제출하겠냐"고 물었다. 추 장관은 재차 "확인해보겠다"고만 했다.

추 장관의 태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윤호중 법사위원장에게 "의원이 질의하면 답을 해야 질의가 될 것 아니냐"며 "법무부 장관이 불러도 대답도 안 하고, 이게 정상이냐"고 지적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가 23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 앞에서 법안심사1소위에서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개정안을 기습상정하자 이게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도읍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가 23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 앞에서 법안심사1소위에서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개정안을 기습상정하자 이게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 위원장은 추 장관에게 "법사위원이 질문을 하면 거기에 대해 답변하지 않을 자유가 있으나 성실하게 답변할 의무도 있다"고 주의를 줬다.

앞서 추 장관은 법사위 회의장에서 김 의원을 뒷담화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달 21일 현안질의 정회 직후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많이 고단하시겠어요"라고 묻자,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기를 정말 잘했어요.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날 현안질의에서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당시 여야 의원들은 추 장관의 발언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마이크를 통해 중계방송으로 송출됐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기자들의 제보로 해당 발언 사실을 파악했다.

추 장관은 국민의힘 사과 요구에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유감스럽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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