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팬을 위한'…'갤럭시S20 FE' 공개

갤럭시S20 FE 국내 출시 5가지 모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가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특별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팬에디션'(이하 갤럭시S20 FE)을 공개했다. 제품은 갤럭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스페이스줌·120Hz·배터리…'갤럭시S20' 핵심 기능 그대로

갤럭시S20 FE 5가지 색상 제품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핵심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대표적인 세 가지는 카메라, 디스플레이, 배터리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렌즈 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최대 30배 확대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한번 촬영으로 일상의 순간을 다양하게 기록하는 '싱글 테이크'와 흔들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돕는 '슈퍼 스테디' 등 플래그십 제품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테트라 비닝 기술이 적용돼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배경 흐림 효과를 실시간으로 내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지원한다.

제품은 6.5형 인피니티-O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20Hz 주사율은 갤럭시 팬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 중 하나다. 이는 게임, 인터넷 검색, 동영상 감상 등 어떤 상황에도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대용량 배터리도 유지했다. 제품은 4500mAh(밀리암페어아워) 배터리가 탑재됐다. 여기에 최대 25W(와트) 고속 충전을 지원해, 50% 충전하는 데 채 30분이 소요되지 않는다. 무선 충전과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지원해 다른 무선 충전 제품을 갤럭시S20 FE로 충전할 수 있다.


이 외에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외장 메모리 카드를 지원한다. 또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3회까지 제공받는다.
10월 2일 글로벌 출시…가격은 699달러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FE' 주요 제원.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갤럭시S20 FE는 내달 2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 699달러(82만원)다.

국내는 10월 6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0월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는 미정이지만, 환율과 부가세를 고려하면 80만 원대 후반이 유력시된다.

제품은 역대 갤럭시 중 가장 화려한 색상을 뽐낼 예정이다. 색상은 △클라우드 레드 △클라우드 오렌지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민트 △클라우드 네이비 △클라우드 화이트다. 국내는 여기서 클라우드 오렌지 색상을 제외한 5가지 색상만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속해서 팬과 소통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