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대 '색' 다른 플래그십 '갤S20 FE'…내달 6일 사전 예약

BTS(방탄소년단)이 갤럭시S20 FE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되게 예쁘다" "오 대박"


삼성전자가 갤럭시 팬들을 위해 내놓은 특별한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에디션)에 BTS(방탄소년단)도 반해버렸다. 삼성전자는 2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0 FE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빌보드 싱글 차트 4주 연속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BTS '다이너마이트'로 시작됐다.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역대 가장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갤럭시S20FE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팬' 위한 기능만 골라 담았다

23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열린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 팬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 멤버스 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갤럭시 기능과 색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기기 색상은 네이비(43%), 가장 만족스러운 카메라 기능은 슈퍼 스테디(54%), 디스플레이 기능은 120㎐ 주사율(58%), 사용 후 가장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배터리(54%)가 각각 꼽혔고, 갤럭시S20 FE에 이 부분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렌즈 등 3개로 구성됐다. 최대 30배 확대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비롯해 팬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으로 꼽은 '슈퍼 스테디'를 지원한다. 이 기능은 영상 촬영에서 흔들림을 최소화해준다.

23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열린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품 크기는 6.5형이며, 대세 기능이자 선호 기능으로 꼽힌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는 게임, 인터넷, 동영상 감상 등에서 보다 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만족도가 높았던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위해 4500mAh(밀리암페어아워)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무선 충전과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지원해 다른 무선 충전 제품을 갤럭시S20 FE로 충전할 수 있다.


이 외에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외장 메모리 카드를 지원한다. 또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3회까지 제공한다.
6가지 색상...내달 2일 글로벌 출시

23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열린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네이비를 비롯해 상위권 색상인 레드·오렌지·라벤더·민트·화이트 등이다.

여기에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헤이즈' 공법 마감을 더 했다. 고급스러운 무광을 표현하면서 지문과 얼룩을 최소화해준다.

갤럭시S20 FE는 내달 2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 699달러(82만원)다. 국내는 10월 6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0월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환율과 부가세를 고려하면 80만 원대 후반이 유력시된다. 국내는 6가지 색상 중에서 오렌지를 제외한 5가지 모델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