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 복구 나선 평양당원들, 하루를 분초로 나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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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함경북도 수해 복구 현장에 파견된 제2수도당원사단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함경남도 수해 복구 현장에 파견된 제1수도당원사단의 성과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함경남북도 수해 지역에 투입된 평양당원들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사기를 북돋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양시간이 흐른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수도당원들이 빠르게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하루를 시간이 아닌 분초(分秒)로 나눠 작업하고 있다면서 이를 '평양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남들이 열시간 하는 일을 한시간, 반시간에 해제끼면서 다른 나라 시간을 가지고 우리의 시간을 계산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시간, 평양시간으로 살고 평양시간에 준해서 모든 것을 창조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평양당원들이 14분에 한세대의 주택을 조립하는 등 '평양시간'에 맞게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이어 "포성이 울리는 전선에서의 분분초초가 전쟁의 승패를 판가름하듯이 오늘 우리의 최전선, 피해복구전구에서의 일각일초에 의해 우리의 꿈과 이상, 아름다운 미래가 얼마나 앞당겨지는가 하는 것이 좌우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의 최전선, 피해복구전구에서 흐르는 평양시간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다져지고 벼려진 수도당원들의 당성, 충실성, 인민성을 다시 한 번 검증받는 시각"이라고 재차 독려했다.

이는 연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평양당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김 위원장의 지시가 제대로 관철되고 있음을 선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평양 당원 1만2000명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8일 출범한 뒤 제1·2사단으로 나뉘어 각각 함경남북도로 파견됐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다가오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에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할 수는 없다고 한 것을 언급하고 당원들을 향해 "위훈의 시간, 열정과 보답의 시간인 평양시간에 맞추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함경북도 수해 복구 현장에 파견된 제2수도당원사단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