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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에 재난지원금… "없애야 할 판에" vs "성매매도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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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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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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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유흥가에 유흥업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고 현수막 뒤로 어둠과 적막만이 흐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1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유흥가에 유흥업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고 현수막 뒤로 어둠과 적막만이 흐르고 있다. /사진=뉴스1
유흥업소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대상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되면서 여성단체와 업주들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여성단체는 "지금 정부가 인권 침해적인 공간을 없애도 모자랄 판에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한다라고 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반발에 나섰지만, 업주들은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은 업종으로 유흥주점에서는 성매매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며 다른 고위험시설과 같은 지원을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하영 "2차 성매매 빈번하게 발생…문 닫은 척 하면서 영업"


이하영 성매매문제 해결을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유흥업소에 대해 "불법적으로 여성들을 성적인 상품으로 만들어서 착취하는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유흥업소은 여성 접객원이 나와서 접대를 하는 곳이다. 일반 여성들은 가지 않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2차 성매매라고 하는 것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은 유흥업소 이용자들과 또 거기 계시는 여성들을 상담하는 단체들은 너무나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유흥주점 업주들이 '여성 접객원이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대해 이 공동대표는 "업소가 문을 닫으면 갈 곳이 없어지는 사람들은 사실 여성들이 아니라 그곳을 이용했던 사람들이고 업주들"이라며 "여성들은 일을 할수록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빚더미에 앉게 되는 그런 구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영업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유흥주점들이 집합금지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공동대표는 "저희가 상담을 하면서 들었던 얘기들은 QR코드를 찍지 않는 곳이 굉장히 많았다"며 "그다음에 겉으로는 문을 닫은 척하면서 근처 모텔이라든지 안마시술소나 다른 곳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라고 하는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흥업소 "우린 성매매 자체를 안 한다…사장님 50% 이상이 여성"


한국유흥음식중앙회 회원과 유흥주점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유흥주점 2차 재난지원금 제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유흥음식중앙회 회원과 유흥주점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유흥주점 2차 재난지원금 제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에 대해 최원봉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국장은 이날 같은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뭐 부정부패, 성차별, 성착취를 한다는 게 이건 전혀 조사를 해 보지 않고 그냥 이거 선입견을 가지고 지금 발표를 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흥업소) 자영업자 중에 사장님들이 50%이상이 여성 분"이라며 "이 여성분들이 밤늦게까지 일하시고 가족을 돌보시고요. 또 애들을 학교 보내고 홀어머니를 모시는 분도 있고 홀어머니로서 가족을 꾸리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최 사무국장은 "저희 유흥주점에서는 성매매 자체를 하지 않는다"며 "(불법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불법은 유흥주점이 아니다. 그건 그냥 불법 변태업소다. 재난지원금을 국가에서 주고 싶어도 줄 수 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나 만화에서 나온 것을 따다가 지금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 저희들은 성매매 방지법이 나온 이후로부터 철저한 교육을 시켰다. 성매매를 하다가 걸리는 사장님이 있으면 무서운 벌금을 맞고 문을 닫아야 될 형편이 되기 때문에 저희들은 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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