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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심상정'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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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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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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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그의 뒤를 이을 ‘포스트 심상정’이 누가 될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총선 부진 등의 사유로 1년여 만에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 퇴진했다. 이에 그의 빈자리를 채울 차기 대표 후보로는 배진교, 박창진, 김종철, 김종민 4명의 후보가 등장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지난 당대표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민주당이 '슈퍼여당'이 됨에 따른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과 정의당만의 정체성 확립을 꼽았다. 김종민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이번 당대표 선거는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의 길을 걸을 것인지, 독립 정의당의 길을 걸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선명성으로 승부, 대중성으로 승부? 치열한 당권 경쟁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관련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진, 김종민, 배진교, 김종철 후보./사진=뉴시스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관련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진, 김종민, 배진교, 김종철 후보./사진=뉴시스

김종민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출마한 중 선거마다 당 지지세에 비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가 출마의 변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정의당의 독립'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 2중대'의 역할을 자처해왔던 당을 꼬집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승리와 함께 '슈퍼여당'이 되면서 보수화 돼가고 있다. 독립적인 정의당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후보는 정의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2010년 당시 인천 남동구청장으로 당선됐다. 후보자들 중 유일한 국회의원이며 가장 공직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 후보는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느 순간 정의당이 고달픈 우리 국민들 삶속에 안 보인다 하는 것이 많이 들렸고, 이것이 우리 당원들로부터 그리고 우리 국민들로부터 낙담과 좌절 또 기대를 거둬들이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은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가치 중심의 재창당'을 강조했다. 그는 CBS 라디오에서 "기후 정의, 노동 존중, 젠더 평등, 이 세 가치를 중심으로 분명한 정의당의 정체성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창진 후보는 지난 6월부터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을 지냈다. 박 후보는 지난 2014년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당 경험은 가장 짧은 반면 국민들을 상대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 후보는 "이 시대에 필요한 진보 정치는 '다수 서민과 노동자의 삶을 바꾸기 위해 1% 특권층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특권층과 맞설 때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철 후보는 일관되게 노동 운동에 헌신해왔으며 故 노회찬 전 의원과 윤소하 전 의원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가 가장 크게 주장하는 것은 당의 '진성 노동화'이다. 그는 "대안 사회를 꿈꾸는 진보정당, 대중과 당원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대안 추진, 노동 중심 대중정당,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정당, 사회운동 대중정당, 당원중심, 지역중심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 빈자리의 주인공, 27일에 윤곽 드러나



당은 23일에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를 개시했다.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27일 예정된 ARS 투표를 합산해 27일 발표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 위 득표자가 결선을 벌일 예정이다.

24일 9시 기준 투표율은 제주(29.70%)·대전(27.49%)·인천(27.33%) 순으로, 인천연합을 대표해 출마한 배 후보에 유리한 판세를 보이고 있다.

당 내에서는 "이번 대표 선거는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은 2020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조문 논란 등으로 인해 올해만 9000명이 탈당해 인적 구성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리던 NL(민족해방) 계열에서 김종민 후보와 배진교 후보가 따로 출마한 점도 변수로 거론된다.

한편 이날 심 대표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다시 신발 끈을 조여매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치개혁의 길로 나설 것"이라면서 "낡은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고단한 시민들의 삶의 복판에 정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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