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0월17일 단풍 절정…산림청 10년간 관측자료 기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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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올해 우리나라 산림의 가을 단풍 절정을 예측한 지도를 24일 발표했다. 이 지도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10년간 산림 내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만든 예측지도"라며 "이 한장의 지도에 10년간의 관측성과가 압축돼 있다"고 밝혔다.

단풍예측지도는 산림청 주관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참여한 한국생물계절관측네트워크(Korea National Phenology Network)가 주도해 만들었다.

가을 나들이객들은 이 지도를 통해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 등 19개 지역의 단풍 상황을 예측해볼 수 있다.

지도에 담긴 지역은 Δ설악산 Δ화악산 Δ소리봉 Δ수리산 Δ축령산 Δ속리산 Δ소백산 Δ계룡산 Δ가야산(충남) Δ주왕산 Δ가야산(경북) Δ팔공산 Δ지리산 Δ금원산 Δ내장산 Δ월출산 Δ상황봉 Δ한라산 Δ교래곶자왈 등이다.

올해 단풍은 지리산 10월14일, 소백산 10월15일, 설악산 10월17일 무렵 절정일 것으로 예측된다. 전라남도 상황봉(완도)은 10월30일로, 예측된 지역 중 가장 늦게 단풍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단풍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숲의 심미적 생태계 서비스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생의 휴지기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장기간의 관측자료 확보를 통해 예측을 고도화 시킨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 변화를 더욱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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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10월17일 단풍 절정…산림청 10년간 관측자료 기반 예측

지리산 10월12일, 한라산 22일, 내장산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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