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직원 걷기 연계해 산불 피해지역에 식수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강원도 삼척 산불피해지역에 나무 421그루를 추가로 심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삼척 산불피해지역 나무심기는 포스코에너지 임직원 걷기 이벤트와도 연계되는 행사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걷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직원들에게 엘리베이터 이용 보다는 계단 걷기,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 대신 걸어가기 등을 권장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했다.

이번 걷기 이벤트에서 목표를 달성한 직원 총 421명에게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반려식물 1개당 삼척 산불피해지역에 1그루의 나무 심기와 연계해 미래 숲 조성에도 동참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4월 출자사인 삼척블루파워와 함께 2019년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삼척지역에 나무 5000그루를 심었다. 오는 10월 삼척 산불피해지역에 이번 걷기 이벤트를 통해 모아진 나무 421그루를 추가로 심고 4월에 식재한 나무들에게 비료를 주는 봉사도 함께 진행한다. 숲 조성 현판에는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의 이름을 각인해 의미를 더한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원하는 임직원들에게는 걷기 목표 달성으로 받은 반려식물을 인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반려식물을 나눔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기운을 선물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걷기를 통해 코로나 블루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직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스코에너지는 걷기 이벤트와 연계한 삼척 산불피해지역 나무심기와 반려식물 기부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