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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세버스 업계, 개천절·한글날 집회 운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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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세버스 업계, 개천절·한글날 집회 운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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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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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 결의.(순천시 제공) /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역 전세버스 업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천절과 한글날 집회에 전세버스 임대 및 운행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세버스 업체 대표자는 이날 오전 긴급 결의대회를 열어 광화문집회 운행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현재 전세버스 업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여행·행사 등이 전면 중단되면서 차량 운행률이 급감함에 따라 매출이 크게 감소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결정은 광복절 집회로 확진자가 급증해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전례를 고려해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단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개천절·한글날 불법집회 운행거부에 동참하는 업체는 순천지역 15개 업체이며 차량은 421대다.

시 관계자는 "전세버스 업계가 힘든 상황에도 운행거부 결의에 동참했다"며 "이들의 결정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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