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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검찰개혁, 국방장관이 秋에게 설설 기게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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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검찰개혁, 국방장관이 秋에게 설설 기게 만드는 것"

머니투데이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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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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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VIP 숙원사업으로서의 검찰개혁"이라며 "친문실세도 아닌 추미애 앞에서 국방장관까지 설설 기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 버전의 검찰개혁은 어느새 조롱거리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검찰개혁 좀 제대로 합시다'라는 칼럼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시민사회가 동의했고, 나 또한 찬성했던 검찰개혁으로 이건 오래 전에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또 하나는 VIP 숙원사업으로서의 검찰개혁"이라며 "권력에는 손도 못대게 하고, 총장을 겨냥한 재탕, 3탕 사건에는 특수부를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개악으로 귀결됐지만 그럼에도 정치적으로는 뭔가 제도적으로 마무리 지었다는 외형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수처를 출범시키려고 저 난리를 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금 의원은 같은 날 본인의 칼럼에서 "검찰개혁이라는 말이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구실이나 핑곗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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