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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로 대박 친 산은, 카카오게임즈 투자로 534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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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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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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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2020'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2020'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에 55억원을 투자해 534억원을 회수했다. 약 9.7배의 투자 수익률이다.

산은은 24일 카카오게임즈(게임), BTS(가수), 기생충(영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난 10년 간의 지원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펀드 등을 활용해 은행의 전통적인 투자영역을 넘어 문화콘텐츠 산업 등을 포함한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수익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10여년간 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약 30조원 규모(산은 출자약정분 14조원)의 펀드를 조성, 이중 약 45%가량을 신사업 분야 육성에 지원했다. 특히 9조원 규모로 조성한 성장지원펀드는 지난 2년간 2조4000억원을 기업에 투자했다.

아울러 산은 벤처금융본부는 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 국내 1위 전자책 플랫폼 '리디' 등 신산업 분야에 올해에만 전년 대비 160.6% 증가한 3268억원의 직접 투·융자를 신규 승인했다.

투자 수익도 쏠쏠했다. 산은은 2011년부터 4개 펀드를 조성해 BTS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총 269억원을 베팅했다. 이중 산은 자금은 120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 2133억원(산업은행분 751억원)을 회수했다.

지난해에는 산은캐피탈에서 영화 기생충에 6억7000만원을 직·간접투자를 했는데, 영화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산은 관계자는 "BTS에 이은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유니콘 기업 양성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 분야 육성을 병행해 향후 뉴딜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 수행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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