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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집착 끝에 당색 기어코 관철…불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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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집착 끝에 당색 기어코 관철…불길해"

머니투데이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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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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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당색 변경에 관한 과도한 집착을 보인 끝에 기어코 뜻을 관철시켰다"며 "당색 하나 의원들 다수 의견에 따라 주지 못하냐"며 비판했다.

장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서 "당의 상징색을 바꾸는 문제는 오손도손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면 될 문제였다"라며 "당색 변경을 관철하지 못하며 지도부 권위에 상처가 난다고 생각했다면 속좁은 꼰대 의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소탐대실(小貪大失)했다. 국민을 이기려 드는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서 정작 김 위원장은 당원들을 이기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장 의원은 "일방통행식 당 운영으로 김 위원장께서 추진하는 변화와 개혁의 수명이 오히려 더 짧아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썼다. 그는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와 개혁이어야 오래간다"며 "과거 1인 지배정당의 암울했던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일갈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내 합의 불발로 인해 수차례 새로운 당색 확정 발표가 연기됐다가 23일 빨강·파랑·하양 3색을 혼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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