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희망지 선택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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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북 무주군 귀농·귀촌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무주읍 지남공원에서 열리고 있다./뉴스1

(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귀농·귀촌인들은 희망지역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책지원을 꼽았다. 특히 이들은 농촌에 정착 후에도 시·군의 정책지원 부족에 불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이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귀농·귀촌인과 (사)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 2018~2020 귀농·귀촌 신고서 제출자 등 9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에서 귀농·귀촌연령대는 퇴직 후 부모봉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50~6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주도적으로 귀농·귀촌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지역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군의 정책지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연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 31.9%, 2인가구 56.4%, 3인가구 4.4%, 4인가구 7.4%,로 부부가 함께 귀농귀촌하는 2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영농초기 자금투입과 다소 긴 소득 보전기간, 재배기술 부족, 판로 미확보로 인해 농업관련 소득은 10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9.4%가 농업외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정착 후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지원 부족 46.7%, 보건의료원 진료과목 확대 20%, 문화체육시설 추가설립 5.2%로 답했다.

신상범 농업지원과장은 “무주군이 귀농귀촌인의 정착 전·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귀농귀촌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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