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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격 해수부 공무원 친형 "근거 없는 월북보도…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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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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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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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씨 친형 페이스북 캡처
/사진=A씨 친형 페이스북 캡처
북한 해역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이 정부발로 나오는 월북 보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정부에서 유가족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친형 B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현재 언론과 방송에 나오는 서해어업단 피격사망의 보도가 저희 동생"이라고 밝혔다.

B씨는 "정부는 말로만 규탄한다 떠들고 최소한 유가족인 저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다"며 "신분증과 공무원증이 선박에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 동생(의 월북)이라고 특정해 언론에서 쓰레기들 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B씨는 "해상의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조류가 보통 지역과 달리 상당히 세고 하루 4번 물때가 바뀐다"며 "월북이라는 단어와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 왜 콕 집어 특정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B씨는 "실종되고 해상 표류시간이 30시간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냐"며 "사고 당시 (물때가) 11물이었으며 이 해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류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B씨는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이날 오전 9시20분쯤에는 "정부에서 국민의 생명을 불합리하게 몰아가고 추정적으로 처리한다면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연평도 인근에서 해수부 공무원 A씨가 실종됐던 사건과 관련 "사격 이후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인원이 접근해 기름을 뿌렸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종 공무원의 자진 월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 출처 분석결과 구명조끼 착용한 점, 지도선이 이탈할 때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유기한 점, 월북 의사 표명한 점 등을 종합 고려했다는 게 군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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