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총격 사망…목포 서해어업관리지도단 충격 속 적막

뉴스1 제공

24일 오후 전남 목포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 8급 A씨(47)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뒤 불태워진 사건이 발생했다. 2020.9.24/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돼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A씨(47)가 소속된 서해어업지도관리단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충격에 휩싸였다.

24일 오후 전남 목포에 자리한 서해어업관리지도단 청사는 현관 출입문을 굳게 잠근 채 적막감만 가득했다.

이날 일부 기자들이 서해어업관리지도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청사를 찾았지만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됐다.

서해어업관리지도단 직원들 역시 모두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며 사무실에서 비상근무하는 모습이었다.

청사 관리직원은 상부의 지시로 출입이 통제됐다며 청사를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 한 직원은 <뉴스1>과 어렵게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실종된 걸로 알았던 직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청사 내 분위기를 전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불법어업 단속, 한중어업 협정에 대한 사안, 어선법, 내수면(바다와 육지) 수산업, 면세유 사후 관리, 어업인간 분쟁사항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전남 진도부터 경기도 연평도, 백령도까지 서해 전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에 A씨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는 백령도에 상주해 연평도 인근의 꽃게잡이 지도단속을 벌이고 있었다.

무궁화10호에는 1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지난 16일 출항해 25일 복귀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총격 사망…목포 서해어업관리지도단 충격 속 적막

청사출입 통제한 채 외부 전화 받지 않아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