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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살리겠다" 中 코로나 백신공장 둘러본 외신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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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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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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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백신이 겨눈 건 코로나 바이러스? 민심? ③

[편집자주] 320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100만명이 죽음을 맞았는데도 여전히 치료와 예방백신은 미로 속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백신 개발이 후보자(트럼프-바이든)간 최대 쟁점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도 백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바이러스를 막을 뿐 아니라 민심을 추스르는데도 필수라는 백신 개발을 둘러싼 각국 현황을 뜯어본다.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
"세계 살리겠다" 中 코로나 백신공장 둘러본 외신들 깜짝



시진핑 "백신 개발하면 개도국에 공급"…우군 확보 나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유엔 사무총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완료하면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개발하기로 약속한 것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국에서 전염병 극복을 이끄는 주도국으로 이미지를 전환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지난 24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퍼지고 있어 대응에 해이해져선 안된다"며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남기지 않고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지원하고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유엔 체계,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협력과 공동 방제에 나서는 걸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백신을 공공재로 사용해 개도국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안전보장이사회가 집단안전체제를 작동시키고 상임이사국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도모하면 인심을 잃기 마련"이라고 비판했다. 일방주의나 패권주의는 중국이 미국을 비판할 때 쓰는 용어다.

일부에선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외교고립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자신들을 지지해줄 국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능력이 없는 개발도국은 중국이 제공하는 백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개도국에 공급하면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다시 커질 수 있다.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中, 코로나19 임상3상 후보물질만 4개…정보 공개 부족 신뢰성은 의문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선 11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중 4개가 정규 승인을 받기 전에 광범위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임상3상 코로나19 백신은 7개로 중국에서 개발중인 임상3상 후보물질은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의 경우 임상시험 정보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어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백신은 다른 국가의 백신과 달리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없는 상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백신의 경우 안전성이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선 수많은 임상표본과 일정기간 이상의 관찰이 필요하다"며 "중국 측이 아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리 중국이라고 해도 코로나19백신이 인정을 받기 위해선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선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이 2종의 백신을, 시노백(Sinovac·科興中維)과 중국 군사과학원이 각각 1종의 백신에 대해 임상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긴급사용을 통해 수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백신관리법에 따르면 심각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백신을 의료진, 바이러스 예방요원, 국경경비대원, 안정적인 도시운영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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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못 믿어? 시노백 본사 내부 공개했지만…


중국 매체들은 이를 근거로 중국이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10만건 이상 투여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중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은 접종한 사람은 4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시노백의 경우 올해 말엔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노백은 지난 24일 베이징 다싱구에 있는 시노백 본사에서 외신 대상 코로나19백신 설명회를 열고 "우리의 목표는 미국과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에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EU국가의 표준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자리는 시노백의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구심을 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브라질과 터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2만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CoronaVac)의 임상3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칠레에서도 추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시노백의 백신은 상온에서도 효능이 유지되고, 노령층에도 효능이 제대로 발현된다"며 "코로나19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발열이 나타나는 접종자는 전체 3.3%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에서 개발중인 백신에 대해선 현재 부작용 보고가 나오지 않고 있다.

임상3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중국은 올해 초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좋은 안전성"을 보여줬다며 긴급 사용을 허용했다. 이미 수천명의 중국인들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또 인 CEO를 포함한 시노백 직원 90%가 백신 접종을 했다.

그는 "우리의 백신은 중국 국내 사용을 위해 마련됐지만, 지난 6~7월 전략을 수정했다"며 "우리 백신은 국내 사용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공장을 둘러본 일부 외신은 공장에 직원수도 적고 직원의 숙련도도 낮아보였다고 보도했다. 생산라인 직원들 가운데 장갑도 끼지 않고 앰플을 다루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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