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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2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혐의(감염병예방법위반)로 A씨와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세버스 탑승객 명단 제출을 거부한 C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후 대구시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받고도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은 혐의로 고발됐다.
전세버스로 수십 명을 인솔한 C씨는 집회 참가 후 대구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탑승객 명단 제출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하는 등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는 언제든지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며 "다가오는 개천절과 한글날에 예상되는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는 강제 해산과 현행범 체포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누락 또는 은폐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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