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동아대는 지난 8월부터 학생소통위원회를 통해 이번 장학금 지급을 논의, 이달 초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 장학금 명칭은 학생소통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동아 내일을 담다 장학금'으로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 1학기를 이수해 성적을 받은 학부생 중 등록금 실제 부담액(등록금에서 등록금성 장학금 합계를 뺀 금액, 순수 본인 부담액으로 근로장학금이나 생활비성 장학금은 제외)이 있는 학생이다. 이들은 등록금 실제 부담액의 10%를 지급받는다.
동아대는 학생정보에 계좌정보가 입력된 학생들에게 이달 말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난 24일 오후 2시 이후 계좌정보가 확인된 학생의 경우 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동아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특별장학금에 총 35억 원 규모의 재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 더 크게 성장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낙창 총학생회장은 "학교와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등록금 반환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이 합리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생 위원들과 자주 소통했다"며 "이번 장학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학우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학생소통위원회는 이동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이정규 기획처장, 전미라 학생·취업지원처장, 하광봉 학생복지과장, 허남인 기획과장, 최낙창 총학생회장, 고현성 총학생회부회장, 이성훈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강기동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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