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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종합감사 충격?…"대학 40% 감사 받아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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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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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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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박거용 대학교육연구소 소장, 라디오 인터뷰

고려대학교 본관. /사진=뉴스1
고려대학교 본관. /사진=뉴스1
고려대 개교 이래 첫 종합감사에서 일부 교수들이 법인카드로 유흥업소서 7000여만원을 결제한 사실 등이 드러난 가운데, 박거용 대학교육연구소 소장이 "대학의 40%는 감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은 일이 고려대에 국한된 일이 아님을 지적했다.

25일 박 소장(상명대 명예교수)은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소장은 "교육부에서 지난해부터 연세대부터 시작해서 연대, 홍대, 고대 등을 시작하는 것(감사하는 것)은 큰 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를 안해서 문제가 있다 라는 지적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대학교에 큰 대학 중에서 거의 전체 대학교로 따지면 40% 정도는 아직도 종합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사립대학에 대해서 정부에서 지원을 못 했기 때문에, 감사를 명확하고 엄정하게 해본 역사가 없었다"면서도 "1990년대부터는 정부에서 사립대학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사립대학에 대해서도 감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종합감사가 있어야했던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종합감사를 못하고 부분감사 내지는 사안 감사만 해왔던 것으로, (종합감사) 시행이 잘 안돼서 지금에 이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여러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종합감사를 정기적으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및 고려대 종합감사 결과 총 38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총 230명에게 신분상의 조치가 내려졌으며, 행정상 조치(22건), 재정상 조치(4건), 고발 1건, 수사의뢰 2건, 통보 10건 등이 내려졌다.

고려대는 부당한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을 치렀고, 일반대학원 26개 학과에서 '서류평가 및 구술시험'에 대한 입학전형 위원별 평가자료를 보관하지 않았다. 고대의료원은 직원채용 평가에서 출신대학에 따라 차등점수를 부여하는 등 출신대학을 차별했다. 교수 13명이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유흥업소에서 1인당 최대 86차례에 걸쳐 6693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 등도 적발됐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6월 기준 학생 수 6000명 이상이면서 개교 이래 한 번도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등 16개 사립대에 대해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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